5~6개월 이름을 알다, 기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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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깨어 있는 시간에는 가능한 아기에게 집중하여 같이 놀아준다.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많을수록 자극에 반응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그만큼 발달도 빠른 아기가 되어 똑똑한 아기가 되어간다. 하루하루 성큼성큼 눈에 띄게 자라는 시기이니 만큼 아기의 새로운 반응행동을 놓치고 호기심도 보여주지 않으면 소극적이고 발달이 느려가는 아기로 자라게 된다. '어차피 크면 다 똑같아'라고 흔히들 말하고 그 말에 나도 너무나 동감하지만, 아기마다 흡수하는 양은 천차만별이라고 생각이 들고, 점점 커갈수록 그 양은 비교도 안될 만큼 차이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기가 커서 스스로 잘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하고 싶다면 아기가 어릴 때 일 수록 최선을 다해 아기와 시간을 보내주고 집중하여 함께 반응해주고 호기심을 자극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지 싶다. 아기한테 말을 가르칠 때에는 '정해진 말'을 두고 반복적으로 대화에 꼭 넣어주는 것이 좋다. 매일 아침 "잘 잤니?" 분유(모유)를 먹기 전에 "맘마 먹자" 이런 식으로 늘 규칙적인 행동에 항상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넣어주면 아기의 말문을 빨리 트이게 말을 걸어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대화 중 가장 많이 쓰는 단어가 아기의 이름이 될 텐데,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쯤에는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고 쳐다볼 것이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계란이야"하고 말을 하고 다음날엔 "달걀프라이야"혹은 "스크램블이야"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 꾸준히 "계란이야"라고 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계란 요리의 종류는 아기가 알아서 눈으로 보고 맛을 보고 머릿속에 넣고 분류해 간다. 아기에게 같은 자극을 반복해서 보여주고 들려줌으로써 신경회로가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아직 신체를 이동하여 기는 것이 어려운데, 팔과 다리를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면 엎드린 자세에서 누운 자세로 자유로이 위치를 바꾸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이때의 목표는 빨리 기어 다니기를 다르 쳐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뒤집기보다 더 기쁘고 기다려지는 순간이 기어 다니는 순간이다. 가장 큰 이유는 아기 스스로가 원하는 장난감을 직접 골라 가지고 놀게 하고 싶어서 누구보다 기다렸던 것 같다. 아기가 앉은 후나 엎드렸을 때 다시 눕혀줄 때에는,  반드시 옆으로. 쓰러져서 눕히는 운동을 가르쳐야 한다. 허리 쪽을 살짝 뒤로 밀어줘서 스스로 바로 누운 것처럼 느끼도록 유도해준다. 앉아있다가 한쪽 팔을 짚고 고꾸라지는 게 반복적이게 한다. 이때 허리에 힘이 생기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반동으로 팔을 집고 일어나거나 넘어지려고 할 때 버티거나의 행동을 한다. 허리의 근력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방석이나 이불을 가져다가 놓아두어 바닥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해준다. 이쯤 되면 앉아서 노는 것이 크게 무리가 없으니 앉을 수 있다면 앉아서 놀기를 시킨다. 다리를 조금 벌리게 하고 두발 사이에 장난감을 두면 보다 오래 놀 수 있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으로 시작해서 점점 길게 앉히고 끝나고 누울 때는 반드시 그 옆으로 쓰러지듯이 등을 펴주며 아기가 스스로 다리를 뻗을 수 있게 한다. 이게 반복이 되면 나중에는 다리를 쭉 펴고 버텨보려고 혼자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점점 근력이 생기는 것이다. 네발기기를 할 때 무릎을 대고 손을 쭉 피고 길게 되기 때문에 손에 힘이 강하게 작용한다. 엉덩이와 허리 쪽을 붙잡아 주면서 손바닥을 활짝 펼 수 있도록 기기를 유도해 준다. 손을 펴면 힘이 분산되어서 안정감이 생기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가 더 쉽고 혹시나 앞쪽으로 균형이 쏠릴 수 있으니 허리나 엉덩이를 붙잡으면서 균형 잡는 걸 도와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중을 몸 한쪽에 실리게 해서 반대편 손이 앞으로 나오기 쉽도록 한다. 아기의 허리를 들어 올리고 있는 손이 좀 가벼워졌다 싶으면 받쳐주고 있던 손에서 힘을 뺀다. 이런 식으로 다리 힘을 길러가고 발끝이나 발꿈치에서 무릎과 함께 힘을 주는 근육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아기가 터득한다면 금방 잡고 서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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