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4개월 뒤집기, 첫옹알이, 접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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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기를 출산한 계절은 12월 겨울. 많이 추워서 조리원에서 집에 아기를 데려와서는 맨바닥에 거의 눕히지 않았다. 침대 위나 역방 쿠나 바운서에 눕혀서 담요를 꼭 덮어주었다. 양말도 신생아 시절 내내 목욕할 때를 제외하고는, 벗겨준 적이 없는 것 같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작은 아기가 행여나 감기에 걸리는 상상은 정말 끔찍한 초보 엄마였다. 그런데 백일 쯔음, 아기가 뒤집기를 할 생각이 없어 보여 남편과 인터넷을 뒤져보았는데 우리가 추울까 봐 꽁꽁 싸매고 있던 게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바로 양말도 벗겨주고 매트 위에 눕혀주고 했더니 바로 하루 이틀 뒤에 뒤집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 아기를 안고 감싸고 있는 게 오히려 도움이 안 되었던 것이다. 그 뒤로부터는 매트에서 혼자 눕혀놓고 놀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주니까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는 게 보였다. 도대체 언제부터 엎드리기를 하여 재우거나 놀릴 수 있을까? 가 의문이고 많은 사람들이 대답은 다 다르긴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라고 한다. 하루 수차례 엎드리기를 습관을 들여주면 아기가 목을 빨리 가누게 된다. 고개도 못 움직이는 상태에서 이불 위에 엎드리기는 금물이고, 딱딱한 매트 위가 좋고 얼굴은 약간 옆을 향하게 해 주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아기도 입이 아닌 코로 호흡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불 안에 파묻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엎드리기에 익숙해진 아가는 곧장 옆으로 눕기 자세도 쉽게 할 수 있고, 파닥파닥 거리다가 뒤집기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시기에 항상 엄마가 아기 옆에 있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신생아의 얼굴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른쪽 목 근육이 움직여 얼굴이 우측으로 향하고, 오른팔이 팔꿈치, 손까지 곧게 펴진다. 반대로 왼쪽 팔은 어깨와 팔 꿈치가 움츠러들며, 손은 잡는 자세를 취한다. 얼굴이 오른쪽을 향하고 있을 동안 쭉 이 자세이다. 몸을 옆으로 돌렸을 때 팔다리도 함께 움직이도록 도와준다면, 빠른 시일내 팔과 다리를 함께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머리를 들고 있을 때 약간 힘을 주어서 등을 살짝 눌러주는 게 가슴을 밀게끔 도와주는 행동인데 가슴을 충분히 열어서 몸이 바닥과 직각을 이루지 않으면 뒤집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약한 힘으로 눌러 도와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내가 직접 엎드려보고, 어떻게 하면 편한지 데굴데굴 굴러보기도 하고 직접 해보면 또 와닿는 부분이 있다. 그런 후에 아기의 팔다리의 위치를 움직여 뒤집기가 편하게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뒤집기 연습 때는 꼭 반드시 숨이 막히진 않은지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 아기의 첫 옹알이는 울음소리밖에 내지 못하던 아기가 스스로 공기를 마셔보고 내보내 보고 가 익숙해진 후에 내뱉는 작은 어버버 정도의 소리이다. 혼자 소리를 내면서 놀기도 하는데 엄마를 부르는 게 아니므로 대답이나 말을 걸지 말고 본인이 낸 소리라는 것을 알 때까지 스스로 목소리를 뱉고 듣는 걸 알게끔 기다려준다. 만약 아기가 더 이상 소리를 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옆에서 같은 소리를 따라서 반복적으로 해주면서 이름도 불러주도 엄마와 아기랑 피부 접촉을 해주면 아기도 안정감을 느끼고 소리에 점점 익숙해지고 본인이 소리를 냈다는 걸 인식하게 되면서 팔다리를 흔들면서 소리까지 내는 반응을 할 수 있게 되고 소리의 공유까지 추가가 된다. 나는 아기랑 조금도 떨어지지 않고 늘 옆에서 계속 있어주며 소리에 반응해주고 스킨십을 해주며 안정감을 느끼게 도와주었는데, 이런 부분이 이른 발달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생후 123일에 접종을 3개나 했다.  뇌수막염 2차, 폐구균 2차, 로타텍 2차를 접종했다. 한꺼번에 3가지를 접종하니 밤에 아기가 좀 축 처지는 것 같았다. 모든 엄마들은 접종하고서 밤에 접종 열이 날까 봐 긴장을 하느라 잠을 뒤척인다. 고맙게도 밀크는 아직까지 접종 열이 한 번도 나지 않았다. 혹시 접종 열날 때는 38도 이상이 되면 챔프(빨간 것) 2.5cc 먹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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