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식 유아반찬- 당근볶음, 콩나물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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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유아식 유아반찬으로 당근볶음과 콩나물무침을 만들어 보려 해요.

흔한 반찬이지만 또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도록 맛있게 해 주어야지요

엄마 아빠보다 입맛 까다로운 우리 아이들 ㅎㅎ

시작합니다!

22개월 차에 접어든 밀크. 

꾸준히 유아식을 열심히 만들어 먹여본 결과, 

잘 안 먹던 음식도 개월 수가 지남에 따라 잘 먹어주기도 하고, 잘 먹던 음식은 또 서서히 질려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골고루 영양섭취를 위해 안 먹던 음식도 꾸준히 노출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콩나물무침은 좋아라 하지만, 당근볶음은 처음 해보았습니다.

 

[ 첫 번째. 당근볶음 만들기 ]

사실 당근은 반찬에 조금씩 첨가만 해보고 단독으로 유아반찬을 만들어 줄 생각은 못했었어요.

가끔 이용하는 아기 반찬집에서 보고 아이들이 꽤 잘 먹는 다고 하여 한번 집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당근을 싫어해서 아이에게 강요를 하긴 그렇지만,

아직 아이들이 야채 본연의 맛을 탐구해보는 시기라 좋을 것 같아서 한번 해보았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요.

 

1. 당근을 채 썰어 준비합니다.

 

유아반찬용으로 저는 미니 스타우브를 구매했는데 유아식 만들 때 아주 딱 좋아요.

작은 양을 만드는데 양도 적당하고 설거지도 부담이 없어요.

 

2. 기름을 두른 팬을 적당히 달궈준 다음에, 당근볶음할 채썬당근을 넣어 볶아줍니다.

 

미리 달궈둔 팬이 치익 소리를 냅니다.

저는 유아식에 쓰는 기름은 무조건 현미유를 사용하고 있어요 :)

당근이 숨이 죽어갈 때 즈음에 간을 해주는 게 적당한 것 같아요.

 

간은 평소에 엄마가 하는 방식대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유아식 초반에는 아기 참기름, 아기 소금, 아기 간장 등을 사용했지만~

두 돌이 가까워진 지금은 어른이 먹는 소금, 간장, 참기를 모두 함께 먹습니다. 

대신 어른 것 고를 때 아이도 함께 먹을 거라 신중해지긴 하는 것 같아요 :)

 

3. (맛) 소금으로 톡톡 간을 조금 해줍니다.

 

간을 해준 다음에 당근 상태를 보니 아직 아삭한 식감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감자보다는 빠르게 익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푹 익히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 준비해둔 육수(or생수 가능)를 아주 소량씩 첨가해 당근을 푹 익혀 줍니다.

 

저는 육수를 사용했지만, 생수도 사용해요~ 

그리고 소금으로 간이 살짝 부족한 감이 있어서 액젓을 반티 스푼 넣어주었더니 감칠맛이 있더라고요!

이 부분은 선택사항입니다. 엄마가 음식 간을 하실 때 사용하시는 재료로 조금씩 간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저는 대부분 저희 가족 음식에 '초피 액젓'을 사용합니다.

원래는 어른 음식에만 쓸 때는 아무거나 사용했는데 유아반찬에도 함께 쓰려고 초피 액젓을 구매했는데 유명한만큼 너무나 만족해요 깔끔하고 비린내가 적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뿌리면 완성

 

당근볶음에서 당근을 푹 익힐수록 당근 특유의 향이 많이 날아가는 것 같아요.

저는 생당근의 향을 안 좋아해서 아이도 생당근은 안 먹고 뱉길래 푹 익혀서 향을 많이 뺐습니다.

 

참기름의 고소한 풍미를 위해 요리의 마지막에 불을 끄고 넣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두 번째. 콩나물무침 만들기 ]

사실 콩나물무침은 너무 쉬워서 설명할게 별로 없어요.

저는 간도 어느 정도 너무 짜지 않게만 어른 반찬과 비슷하게 간은 꽤 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맛있고 아이도 너무 좋아해요!

 

1.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서 다듬고 끓는 물에 데칩니다.

 

2. 볼에 채썬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 소금, 액젓을 조금씩 넣어 준비해요

 

3. 데친 콩나물을 찬물에 헹궈 꾹 짜준다음에 버무려주면 끝! 

 

 

콩나물은 어른 꺼보다 조금 더 푹 익혀주었어요,

그래도 두돌쯔음 되니까 아이가 아삭아삭 맛있게 씹어서 먹더라고요

파랑 다진 마늘은 생으로 넣지만 소량 간 맞추기에 들어가니 전혀 매운 감이 없어서 아이도 잘 먹고요,

양을 많이 해서 아이 꺼 먼저 무치고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추가하면 어른이 콩나물무침이 됩니다 :)

 

오늘도 너무 잘 먹어주어 고맙다!! :-)

정말 초간단으로 유아반찬 맛있게 두 개 뚝딱 만들었습니다! 

아이도 잘 먹어주니 너무 좋네요~

유아식 직접 해주기 힘들지만 잘 먹는 모습으로 충분하지요~!

 

조금은 생소한 당근볶음과, 익숙한 콩나물무침 만들기-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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