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게 네발 기기하면서 나에게 힘차게 걸어오던 감동이 아직도 진한데, 벌써 아이가 스스로 잡고 설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네발기기후 비교적 쉽게 진행되는 순서이다. 엄마가 손을 잡고 아이를 일으켜 세울 때, 무언가를 잡고 설 수 있을 때, 혼자 스스로 서려고 아등바등 드디어 혼자 설 수 있을 때 그때마다 아이의 발을 자세히 관찰해 보자. 보통 처음에는 붙잡은 물체에 발이 너무 바짝 가까이 붙어있거나 발 바깥쪽으로 선 이유로 몸이 균형을 잘 잡지 못하고 흔들려서 바로 넘어진다. 손으로 몸을 지탱하는 힘이 강한 아이일수록 오래 서 있을 수 있다. 이때 엄마는 몸의 균형을 잡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처음부터 두발을 곧게 일직선으로 모으고 서는 연습은 좋지 않다. 발이 엇갈리도록 서는 것이 뒤쪽 발에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