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철분결핍성 빈혈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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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무리 이유식을 정성스럽게 만들어도 이것저것 정신없는 육아에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잘 안 먹는 아기일 수 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철분결핍성 빈혈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잘 안 먹는다는 이유로 억지로 먹이려고 한다면, 아이는 더욱더 이유식을 거부할 수도 있고 엄마와의 애착관계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밀크가 4개월 차 이유식을 시작하고 너무나 따박따박 잘 먹는 모습을 보고선 흔히 말하는 '잘 먹는 아기'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점점 중후기 (8개월 차)로 갈수록, 이유식 거부가 와서 너무 심각한 멘붕에 빠졌고, 타일러도 보고 버럭도 해보고 억지로 먹여보려고도 부단히 애를 썼다. 결론적으로는 점점 더 이유식을 거부하고 상황만 악화되었고, 한 숟가락도 안 먹겠다는 날도 있었다. 정말 속상해서 여러 번 울었다. 결론적으로는 두 가지 문제로 해결을 하였는데, 첫 번째가 이유식 육수를 진하게 내려서 해주었던 부분이고, 두 번째 개선한 방법이 먹고 싶지 않아 하면 바로 숟가락을 내려놓는 것이었다. 이게 참 어려운데, 안 먹는 이유식 거부 시기는 대부분 아기한테 오기 마련이고 며칠 굶겨도 죽지 않는다는 이유식 책에서 본말도 사실이다. 그냥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먼저 맘마를 찾고, 꾸준히 꾸준히 먹는 양도 상승곡선을 향해 갔다. 요새는 눈만 뜨면 밥을 달라고 난리다. 그리고 체중이 100명 중 10% 미만인 아기는 작은 체구에 뱃고레도 작은 아이라 그냥 작은아이임을 인정하고 적게 씩 자주 먹일 생각으로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는 게 좋다. 그리고 아이가 많이 먹지 못해서 힘이 없는 경우에는 이유식에 올리브유를 한두 방을 첨가해서 열량을 높여주면 좋다. 이렇게 잘 먹지 않는 아기일수록 철분 결핍성 빈혈검사를 통해서 수치를 알고 철분제를 따로 챙겨주는 게 좋다. 아이에게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철분제를 따로 보충해준다면 서서히 먹는 것을 먼저 찾으려 하는 아이가 될 것이다. 먹는 것에 스트레스를 주니 나중에는 의자에 앉는 것도 싫어하는 것을 보고, 식사시간에 대한 안 좋은 기억만 심어준다. 보건소에서는 간단하게 피를 한방을 만 뽑아서 하는 검사를 하고 여기서 추가로 문제를 요한다면 큰 병원에 가서 어른들이 피를 뽑듯이 주삿바늘로 피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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